Mission/한국어교육

<조선일보>세계로 뻗는 한국어… '세종학당' 100곳 돌파

No-mad girl ♥ 2013. 7. 24. 15:46

해외에서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교육하는 '세종학당'이 처음으로 100곳을 넘어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체코 등 20개국 27개소에 새로 세종학당을 지정, 세계의 세종학당이 모두 51개국 117개소로 늘어난다고 4일 밝혔다.

세종학당이 처음 설립되는 국가는 유럽의 체코·불가리아·벨라루스·아제르바이잔·포르투갈과 아시아의 이란·키르기스스탄 등 7개국이다. 또 불가리아 소피아대, 중국 푸단(復旦)대, 포르투갈 신리스본대 등 지역 명문대들이 많이 포함됐다. 세종학당은 신청을 받아 지정한다. 문광부는 42개국 91개소에서 신청해 경쟁률이 3대1이 넘었다며, 이는 한국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2007년 3개국 13개소로 출범한 세종학당은 늘어나는 한국어 교육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17년까지 200개소 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각국의 자국어 보급기관 중 일본의 국제교류기금(22개국 23개소)보다 많다.

중국의 공자학원(108개국 979개소), 프랑스의 알리앙스 프랑세즈(136개국 968개소), 영국의 브리티시 카운슬(110개국 250개소), 독일의 괴테 인스티튜트(93개국 149개소) 등이 적극적으로 자국어 보급을 하고 있다.

2013-07-05
[유석재 기자]